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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018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바꾼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성추행 불똥이 kt에도 튀었다.
이어지는 '미투' 운동으로 가해자들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가운데, kt도 캐치프레이즈이지만 kt 홈팬들, 그리고 모든 다른 야구팬들이 불편하게 여길 수 있다는 생각에 내부 회의를 했다. 캐치프레이즈를 바로 폐기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당장 스프링캠프 현수막도 치워버렸다. kt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 프로 구단으로서 캐치프레이즈 없이 시즌을 치를 수는 없어, 내부적으로 새 캐치프레이즈를 준비중이다. 거창하게 새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바뀐 문구를 팬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2018 시즌 캐치프레이즈, 허망하게 허공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