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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비록 연습경기에는 졌지만, KIA는 양현종의 건재함과 로저 버나디나의 홈런포를 확인한 점으로도 어느 정도 수확을 거뒀다.
하지만 KIA 타선도 4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승부는 8회까지 팽팽히 맞섰다. KIA가 2-1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 뒤 계속된 찬스에서 버나디나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요코하마 역시 4회말 1점을 추격한 뒤 5회말 4점을 보태 6-6 균형을 맞췄다.
8회 1점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9회말에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됐다. 1사 2루에서 요코하마 3번타자 쿠스모토가 KIA의 6번째 투수 이종석으로부터 우중월 끝내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