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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맨쉽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을 보였다. 근거 없었던 소문까지 잠재웠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맨쉽의 부상은 팔꿈치일 확률이 높다. 지난해 NC에서 뛸 때도 시즌 초반부터 팔꿈치 통증을 일으켰고, 2개월 넘게 재활에 시간을 쏟았다. 후반기 다시 복귀했지만 개막 초반만큼의 위력적인 공은 뿌리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은 NC에 치명타를 날렸다.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는 투수로 KBO리그 입성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맨쉽은 워낙 이름값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근거 없는 소문까지 늘 따라다녔다. 초반 맨쉽이 7연승으로 괴력을 과시할 때, 맨쉽이 NC가 재계약 제안을 하지 해도 무조건 1년 계약만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 KBO리그에 '단기 알바'를 왔을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맨쉽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는 사실이다. 그는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대로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