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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가 첫 프리배팅부터 확실한 위력을 보였다. 일본은 물론 미국 매체까지 오타니에 관한 뜨거운 관심으로 몸살을 앓을 정도다.
비록 실전이 아닌 프리배팅이라도 홈런성 타구가 많이 나온다는 건 좋은 징조다. 물론 지나치게 장타나 홈런을 의식해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대신 자연스러운 스윙 과정에서 장타가 이렇게 많이 나온다는 건 오타니가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타니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이 많이 몰린 것에 관해 의식하지는 않았다. 목표는 팀 승리에 공헌하는 것일 뿐이다. 훈련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담담한 기색을 유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