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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이청은 누구? 어린 나이에 美야구 경험 풍부 기대감UP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1-19 12:10


사진캡처=MLB.com

대만 출신 좌완 왕웨이청(밀워키 브루어스)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투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92년생인 왕웨이청의 대만명은 왕웨이중(왕유중·王維中)이다. 대만 타이퉁시 출신인 왕웨이청은 2011년 10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았다. 2013년 피츠버그 산한 루키리그 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승3패-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고 그 해 말 룰5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4월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경기에 등판해 17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0.90으로 부진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등판했고 지난 해에는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불펜으로 전환해 47경기에 나서 6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대표로도 출전한 바 있다.

왕웨이청은 NC가 올 시즌에 앞서 공표한 외국인 선수 선발의 콘셉트 '영앤프레시(young & fresh)'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만25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야구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왕웨이청은 직구 최고 구속 95.5마일(약154㎞)에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도 제구가 좋다고 알려졌다.

지난 시즌에 불펜에서 뛰었지만 이전까지는 선발로 활약했기 때문에 선발로테이션을 맡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 지역매체인 '브루크루볼닷컴'은 기사를 통해 왕웨이청에 대해 "96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좋다.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앞서 계약한 로건 베렛과 함께 NC의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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