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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잔류' 양현종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17:17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의 우승이 확정된 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양현종이 헥터와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30.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

양현종은 다음 시즌에도 KIA 타이거즈 소속이다. KIA는 28일 양현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KIA가 발표한 공식 연봉은 23억원. 여기에 옵션이 추가되면 다음 시즌 양현종이 받게 될 총액은 35억원으로 추정된다. 연봉 23억원은 이대호(25억원)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번째 최고액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양현종과 KIA 구단은 일찍부터 잔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는 있었지만,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결국 2개월 가까운 진통 끝에 양현종이 28일 구단 사무실을 찾아 사인을 마쳤다.

양현종은 계약 후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신임 조계현 단장님의 '1호 계약'이어서 더 뿌듯하다"면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액 연봉을 받게 된 만큼 더 책임감이 생긴다. 이제 운동에만 전념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동료, 선후배들과 더욱 똘똘 뭉쳐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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