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은 제2의 저스틴 저마노가 될까, 제2의 앤서니 레나도가 될까.
물론 외형과 몸값이 비슷하다고 아델만을 레나도와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 레나도가 올해 활약한 영상을 보면 생각나는 또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삼성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저스틴 저마노다. 저마노는 2011년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8경기 5승을 따내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시원시원한 투구폼에 공끝이 지저분하고 변화구가 좋았던 투수다. 저마노의 지저분한 투심패스트볼은 땅볼 유도 최고의 무기였다. 아델만도 딱 저마노 유형이다. 삼성도 아델만에 대해 익스텐션 측면에서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투구폼을 비교해 살펴보면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저마노의 경우 2015년 kt 위즈의 부름을 받아 다시 한국에 왔었으나, 당시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라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삼성 시절 보여준 모습은 강렬했다. 아델만이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외국인 악몽을 지워줄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