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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크로니클에 실린 축하 광고. 사진 캡처='스포츠넷LA' 리포터 알래나 리조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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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신문 광고를 통해 상대 팀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휴스턴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1962년 창단 후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29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아쉽게 패한 다저스는 휴스턴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다저스 구단은 휴스턴 지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 주말판에 휴스턴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를 실었다. 한 면 전체를 할애한 광고로, 경기가 끝난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A.J. 힌치 휴스턴 감독이 포옹하는 사진이 담겨있다. '다저스는 휴스턴의 2017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었다.
두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인종 차별 논란부터, 무시무시한 홈런 대결까지. 경기에서 혈투를 벌였으나, 축제가 끝난 뒤 패자는 승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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