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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먼저 1승을 잡았다.
동점 상황이던 11회초 무사 3루에서 권희동이 적시타를 쳤고, 모창민의 만루 홈런 포함해 무려 7점을 냈다. 뒤늦게 터진 핵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NC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먼저 잡았다.
-경기 총평은.
해커가 우리가 원하는대로 긴 이닝을 잘 던져준 덕분에 불펜 투수들도 충분히 기다렸다가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 오늘 경기는 해커가 수훈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진성을 두번째 투수로 쓴 이유는.
예전에도 홈런을 몇 경기에서 맞았다. 오늘은 진성이의 공이 나빴다기 보다는 박헌도가 공을 잘 노려서 쳤다. 직구가 나름대로 낮게 잘 들어갔다. 상대팀 타자를 칭찬하고 싶다.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1회 박민우의 주루 플레이 하나가 우리 팀에게는 초반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민우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6회에 마운드에 직접 올라가서 선수들을 소집했는데.
심판 콜이 더 빨리 나왔다면 플레이가 빨라지는데, 안나오다보니 수비수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 어수선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는 타이밍을 한번 끊어줘야 한다고 나름대로 생각했다. 다음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플레이를 끝까지 하고 어필하자고 강조했다. 조금만 집중하자고 한마디 하고 내려왔다.
-오늘 불펜 3명만 썼는데.
내일 장현식이 던지는데 최대한 부담을 안주려고 한다. 원정에서 첫 경기를 잡았으니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좋게 와있다. 타자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내일도 좋은 경기 될 것.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