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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10연승' 롯데, 2연승... 넥센 PS 진출 좌절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9-23 19:23


2017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29.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7대2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77승2무62패를 기록했다. 이날 NC 다이노스가 패한다면, 3위로 올라선다. 넥센은 69승2무70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롯데가 먼저 득점했다. 2회말 1사 후 앤디 번즈가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김문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황진수의 내야 안타, 전준우의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내 3-0. 박헌도의 볼넷 후 이대호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달아났다.

넥센도 추격했다. 3회초 1사 후 김태완이 레일리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4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도 얻지 못했다. 6회초 1사 후에는 마이클 초이스가 레일리의 실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점수는 2-4.

롯데가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6회말 1사 후 강민호, 문규현이 연속 안타를 쳤다. 2사 1,2루에선 전준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루 주자 강민호가 홈인. 문규현이 3루까지 뛰었고, 넥센은 중계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3루수 김민성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문규현까지 득점하면서 6-2가 됐다. 8회말에는 신본기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박진형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⅓이닝 8안타(2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넥센 제이크 브리검은 4이닝 5안타 4사구 3개(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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