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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위해 새 선수 영입 가능성도 열려는 있다."
복잡한 일이 있었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로니를 지난 7월 18일 영입했다. 로니는 지난달 27일 1군에 등록돼 경기를 뛰었다.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임팩트 있는 활약이 아니었다. 결국 로니는 지난 2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양상문 감독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로니는 2군행에 불만을 품고 돌연 27일 미국으로 돌아가버렸다. LG는 끝까지 설득을 했지만, 돌아오지 않겠다는 판단에 그 책임을 물어 결국 임의탈퇴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봤자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뛸 수 없다. 그리고 30경기 남겨놓은 시점 새 선수를 데려오는 게 사실상 힘들다. 그래도 송 단장은 "내년 시즌 연장 선상으로 생각해서라도 새 선수 영입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니는 잔여 시즌 35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한국에 왔었다. 송 단장은 "본인이 떠났기에 우리가 잔여 연봉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 두 번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끝"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