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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지금 힘든 시기, 이겨내야 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8-22 18:52


KIA 김기태 감독이 11일 광주 NC전서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지금 힘든 시기, 이겨내야 한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KIA는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후반기 성적은 12승1무12패로 그리 좋지 못하다. 전반기에 13경기차이나 났던 두산 베어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이제 5.5게임차가 돼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최근 두산전 2연패에 19일 SK전까지 무기력하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의 선발진을 든든히 받쳐주던 4,5선발 임기영과 정용운이 부진으로 빠져있고, 활발하게 터지던 타선도 요즘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들쭉 날쭉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매주 최소 한차례 이상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지난 주에도 일요일인 20일 SK전서 경기전 내린 비로 취소가 됐다. 이러한 우천 취소가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휴식을 줘서 좋을 수도 있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비가 와서 취소되면 쉬니까 선수들은 좋아하더라"라며 "비가 와서 취소되는 게 좋은지 아닌지 정답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이 시기가 선수들이 힘든 시기다"라며 "경기를 하더라도 비가 온 뒤에 날씨가 개면서 습기가 많아 더 더워 선수들이 더 힘들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일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KIA는 21일까지 이틀간을 쉬어서인지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전에 베스트멤버를 기용했다. 김 감독은 "롯데전에 약한 타자들도 있는데 그동안 잘해줬고, 이틀을 쉬었고 하니 선수들을 믿고 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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