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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시기, 이겨내야 한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들쭉 날쭉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매주 최소 한차례 이상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지난 주에도 일요일인 20일 SK전서 경기전 내린 비로 취소가 됐다. 이러한 우천 취소가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휴식을 줘서 좋을 수도 있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비가 와서 취소되면 쉬니까 선수들은 좋아하더라"라며 "비가 와서 취소되는 게 좋은지 아닌지 정답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이 시기가 선수들이 힘든 시기다"라며 "경기를 하더라도 비가 온 뒤에 날씨가 개면서 습기가 많아 더 더워 선수들이 더 힘들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일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KIA는 21일까지 이틀간을 쉬어서인지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전에 베스트멤버를 기용했다. 김 감독은 "롯데전에 약한 타자들도 있는데 그동안 잘해줬고, 이틀을 쉬었고 하니 선수들을 믿고 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