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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다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54승1무54패로 다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이로써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LG는 2연패를 당했다. 시즌 53승1무48패.
LG도 반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제임스 로니가 중전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 때 주자들이 진루했다. 2사 2,3루 기회에선 이형종이 투수 왼쪽 방면으로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켰다.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1-1 동점.
균형은 5회에 깨졌다. SK는 5회초 1사 후 로맥이 중전 안타를 쳤다. 2사 후에는 최승준이 바뀐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쳤다. 로맥이 홈까지 파고들며 2-1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은 투수전이었다. SK는 다이아몬드(7이닝)에 이어 문광은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신재웅이 등판해 1점의 리드를 지켰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7이닝 9안타 4사구 2개(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최승준은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임찬규는 4⅓이닝 6안타 4사구 3개(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패. 공격에선 박용택과 로니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