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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최진행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진행은 28일 대전 LG트윈스전에서 3-3으로 팽팽하던 8회말 결승타를 터뜨렸다. 2사 2루에서 볼카운트는 노볼 투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LG 신정락을 상대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4할타율(0.444)을 기록중이다. 홈런도 4개나 된다. 장타력이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도 최진행에 대해 "향후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좌익수 수비에서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허슬플레이가 부상위험을 높이지만 어려운 타구를 몇차례나 잡아내며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올시즌 타율2할7푼9리에 5홈런 20타점. 최진행 이름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지만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