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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이정후 기록도전 알았지만. 승리가 중요했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7-28 17:56


LG 양상문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7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7.27.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넥센 히어로즈 고졸 신인 이정후의 연속경기 안타기록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27일 잠실 LG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연속경기안타 행진이 17경기에서 멈췄다. 고졸 신인 역대최고기록은 18경기다. 타이기록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경기는 LG가 박용택의 끝내기홈런으로 4대3으로 이겼다. 양 감독은 "이정후의 기록 도전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만약에 시즌 마지막 경기이고 큰 기록에 도전중이었다면 고민을 했을 것이다. 거를 것이냐, 정정당당히 승부를 할 것이냐를 두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은 시즌이 많이 남았고, 이정후의 능력이면 더 대단한 기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날(27일) 경기에 앞서 이정후에 대해 "진짜 19살이 맞나 싶다. 말도 안되게 잘한다. 센스도 이런 센스가 없다.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던지고. 맞아 나가는 타구는 거의 정타가 많다. 볼을 그만큼 잘 본다는 의미다. 고교때 하는 것을 봤다.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1년만에 이렇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이정후는 타구 방향도 그라운드 전역으로 뻗어나간다. 역대로 이렇게 잘하는 고졸 선수는 없었던 것 같다.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정후는 27일 현재 타율 3할3푼4리(12위)에 117안타(최다안타 7위)를 기록중이다. 올시즌 49경기가 아직 남았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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