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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 40개 OK' 비야누에바, 1군 복귀 다가왔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7-20 17:12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 비야누에바.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05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다시 1군 복귀에 임박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26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벌써 올 시즌에만 3번째 부상이다. 팔꿈치 염증이 두번 있었고, 벤치클리어링 도중 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등 부상으로 제대로 된 등판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염증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전반기 내 복귀가 예상됐지만, 시간이 더 소요됐다. 당초 비야누에바가 지난 11~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불펜 대기 의사도 보였으나 이상군 감독이 완벽한 상태로 선발 복귀를 하는 쪽으로 밀어붙였다.

현재 페이스라면 빠르면 이번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3연전 혹은 다음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중 비야누에바가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군 감독은 20일 청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비야누에바가 오늘 대전에서 불펜 피칭 40개를 했는데 괜찮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내일 서울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정확한 등판일을 잡겠다"고 했다. 일단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는 뜻이다.

한화는 비야누에바에 이어 알렉시 오간도도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라 '원투펀치'가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국내 선발 투수들도 난조를 보여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비야누에바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한숨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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