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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장원준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안타(1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티밍 0-5로 뒤진 5회말 이현호로 교체됐다. 시즌 6패 위기다.
장원준은 1회말 조용호를 3루수 땅볼,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 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한동민에게 사구, 나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성현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 이재원에게 좌중간 3점 홈런을 맞았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 조용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장원준이 1루 견제로 노수광의 도루를 간파했지만, 노수광이 2루에서 살았다. 이어 최 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 정의윤을 6-4-3 병살타로 막았다. 이 때 3루 주자 노수광이 득점.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끝냈다.
하지만 4회말에도 나주환, 김성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5점째 실점했다. 그 후 포수 박세혁이 김성현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이대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장원준은 투구수 63개를 기록한 후 이현호로 교체됐다. SK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날 하위 타순 봉쇄에 실패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