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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부상 턴 류현진, 25~26일 MIN전 선발 등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14:18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발을 맞고 주저앉아 통증을 하고 있다.

왼발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이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상대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돌아온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핵심은 류현진의 복귀. 로버츠 감독은 "현재 로테이션대로 돌아가되, 류현진이 25일 또는 26일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 도중 타구에 왼발을 강타당한 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바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치료에 힘 쓴 후 후반기가 시작되면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류현진을 대신해 로테이션에 들어간 마에다 켄타가 좋은 투구를 해줘 류현진이 선발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부호는 붙어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복귀를 확인해줌에 따라 류현진이 후반기 시작을 불펜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로버츠 감독이 언급한 25일, 26일은 다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에서 경기를 벌이는 날이다. 미네소타전 인상적인 투구를 벌여야 향후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류현진 외에도 5명의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는 다저스 마운드 상황 때문이다.

다저스는 19일 화이트삭스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해 자신의 15번째 승리를 따내며 팀 승리를 이글었다. 다저스는 10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다저스는 20일 화이트삭스전에 마에다를 투입한다. 이어 21일부터 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을 치르는데 여기에는 브랜든 매카시-알렉스 우드-리치 힐-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면 된다. 류현진은 마에다의 다음 등판 여부에 따라 25일 경기에 들어갈지, 26일 경기에 투입될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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