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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마이클 보우덴(두산 베어스)가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이정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서건창에게 연이어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채태인에게는 초구 131㎞ 포크볼을 던졌지만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2회에도 실점을 했다. 2사 후 보우덴은 박동원에게 4구 131㎞포크볼을 던졌지만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1점 홈런을 터뜨리며 4실점째를 했다.
3회부터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회부터 6회 1사까지는 일곱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제 모습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보우덴은 대니 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교체된 투수 함덕주가 고종욱에게 2루 땅볼를 얻어내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듯 했지만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5실점째를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