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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올스타 팬투표 1차 중간집계서 최다득표를 했다.
2위는 SK 와이번스 최 정이 차지했다. 최 정은 44만5577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3루수 경쟁서 두산 허경민(14만5747표)를 약 3배 앞섰다. 최형우와 함께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는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35만4309표), KIA 버나디나(29만9051표)가 뽑혔다. NC 나성범은 29만1140표로 버나디나와 불과 7911표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최대 격전지는 2루수 부문이다. 나눔 올스타 2루수 1위는 KIA 안치홍으로 27만4223표를 획득해 2위 넥센 서건창(26만2633표)을 1만1590표차로 근소하게 제쳤다. 반면 2015~2016년 연속으로 나눔 올스타 2루수 최다득표를 한 한화 정근우는 15만3934포 3위에 그쳤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은 두산 최주환이 25만628표로 1위, 삼성 조동찬이 23만6714표로 2위다. 표 차이는 1만3914표로 최종 집계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넥센 이정후는 이날 현재 18세 9개월 22일로 베스트 후보중 최연소다. 이정후가 최종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2009년 KIA 안치홍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고졸 신인이 된다.
두산 민병헌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 4년 연속 베스트 선정이 기대되며, 지난해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을 가져간 구자욱은 33만5578표를 얻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첫 해 베스트에 도전중이다.
드림 올스타 후보 두산 이현승(35만832표)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 부문에 이어 올해는 중간투수 부분 선정이 유력하다. 이밖에 KIA 김민식(35만6952명), kt 김재윤(35만5822표), NC 임창민(31만8040표), KIA 김윤동(25만6039명)은 생애 첫 올스타전 베스트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차 집계 유표 투표수는 지난해(70만5345표) 같은 기간 대비 13.8% 상승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팬 투표는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차 중간집계 결과는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수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2차, 3차 중간집계 현황은 19일과 26일에 각각 발표된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 7대3의 비율로 합산해 7월 3일 공개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