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SK 와이번스 만년 좌완 유망주 김태훈의 감격의 프로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은 2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2009년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SK의 1차지명을 받았던 초고교급 투수가, 입단 후 무려 9년 만에 감격의 프로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은 입단 후 45경기에 출전해 3패만을 기록중이었다. 선발승은 커녕, 중간으로 나서 챙긴 행운의 승리도 없었다.
김태훈은 경기 후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돌고 돌아 어렵게 첫 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특히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오늘은 이재원 형이 잘 리드해준 덕분에 좋은 투구를 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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