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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2연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수원 원정 8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5월 28일부터 수원 원정 경기 8연승이다. 더불어 전날(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하며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스윕패에 이어 주말 3연전도 패를 추가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kt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박기혁의 2루타가 나왔고, 상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후 하준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이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준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경수가 1타점 2루타를 좌익수 방면으로 쳤다. kt가 2-1 리드를 빼앗아왔다.
넥센도 실점 이후 곧바로 반격했다. 6회초 3점을 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음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윤석민의 중전 안타로 주자 1,2루. 대타 김웅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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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되는 2사 2,3루. 이번엔 채태인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넥센이 4-2로 다시 앞섰다. 이후 넥센은 8회 2사 후 김웅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9회 역시 삼자범퇴로 소득 없이 끝났다. kt도 마찬가지. 6회와 7회를 무출루로 넘긴 후 8회 2사에 이진영이 2루타로 출루했으나 김동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kt의 선두타자 장성우가 이보근을 상대로 솔로포를 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듯 싶었으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넥센 선발 조상우는 6이닝 6안타 7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4연승, 올 시즌 4승째다. 조상우가 물러난 이후 넥센은 오주원과 김상수를 차례로 투입해 2이닝을 막았다. 9회 등판한 이보근은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 고영표가 8이닝을 던졌지만 9안타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4승)째.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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