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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 선수?' 성영훈 드디어 1군 콜업..."이제 아픈 곳 없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17:58


1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1군에 등록한 성영훈이 덕아웃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19

두산 베어스 성영훈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성영훈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성영훈은 당시 154㎞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우측 팔꿈치 부상을 시작으로 군입대, 어깨 인대 손상 등의 부상을 연이어 당하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섰지만 어깨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재활을 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하며 재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인 성영훈은 이날 1군에 2535일만에 복귀해 "이제 아픈 곳은 없다. 1군 마운드에서 빨리 던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입단 후 줄곧 재활에 힘써왔던 성영훈에 대해 두산 팬들은 '민간신앙' '상상 속의 선수' '인간승리의 아이콘' 등의 별명을 붙여주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성영훈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외야수 정진호가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광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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