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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완벽투' 신재영, 굳은살 벗겨져 이른 교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4-11 20:16


11일 오후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넥센 신재영과 kt 주권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신재영.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4.11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깔끔한 투구로 kt 위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신재영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깔끔했다. 신재영은 이대형-하준호-조니 모넬로 이어지는 kt의 상위 타선을 9구만에 삼자범퇴 시켰다. 제구가 잘 잡히면서 전반적으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가 이뤄졌다.

2회에도 이진영과 유한준, 박경수까지 중심 타선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를 맞춰도 빗맞은 땅볼이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첫 안타는 3회에 허용했다. 선두 타자 박기혁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한 신재영은 심우준에게 깨끗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이 정확한 송구로 2루 도루를 저지해 2아웃이 됐고, 이해창도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또 추가했다.

4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신재영은 하준호, 모넬, 이진영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두번째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처음으로 장타를 맞았다. 1사에 박경수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기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신재영의 투구수는 59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6회를 앞두고 넥센 벤치가 투수를 좌완 금민철로 교체했다. 9-0으로 크게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소 의아한 교체.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의 굳은살이 벗겨졌다.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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