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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이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선발 투수 중에서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각각 평균자책점 1.32와 1.69로 이미 2승을 챙겼다. 팻 딘은 2경기에서 12⅔이닝을 던져 평규자책점 0.71을 기록중이다.
반면 두산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두산은 지난 주말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3연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게 스윕 당했다. 특히 9일 경기는 2대13이라는 충격적인 점수차로 패했다. 선발진은 장원준 홀로 버티고 있고 타선은 아직 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3연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두산이 다소 앞선다. 두산은 장원준, 함덕주,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KIA는 홍건희와 김윤동 혹은 임기영 그리고 헥터가 등판한다.
KIA는 시즌 전부터 LG와 함께 두산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두산의 3연패에 제동을 걸 전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이번 3연전이 두산을 앞선 전력이라는 것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다. 두산 입장에서는 반전의 기회로 삼아 단숨에 침체된 팀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시즌 초반 판도를 바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 팀은 어디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