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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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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션 오설리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장정석 넥센 감독이 오설리반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앞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고민하고 회의를 해서 오설리반에 대해 다음주까지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오설리반은 넥센이 밴 헤켄에 이어 2선발감으로 영입한 카드다. 하지만 지난 8일 두산전에서 2이닝 6실점하고 강판됐다. 2경기에서 7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16.71으로 부진하다.
장 감독은 "첫 등판에서는 손가락이 까져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 공이 몰리고 자신감 있게 못던지더라"라며 "투수는 자신감이 없으면 끝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어떤 결정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말을 아꼈다. 그는 "보직 변경일수도 있고 다른 부분이 바뀔 수도 있다. 아직 말하기 힘들다. 다음주에 말하겠다"고 했다.
이미 오설리반을 대신할 선발 투수는 생각중이다. 장 감독은 "한현희는 어제(8일) 3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4이닝을 막아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를 끌고가는 힘이 있더라. 지치지 않고 맞더라도 최소실점으로 투구하는 스타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조상우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조상우는 7일 2군에서 80개를 이미 던져봤다. 원래 4월 중순이나 말에 올리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양훈도 9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장 감독은 "원래 5선발 후보였다. 하지만 미들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2군에서 선발로 던지고 4일을 쉰 상태라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보직 구분없이 중반에도 넣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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