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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윤동 안정적-삼성 최충연은 제구 난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3-21 16:10


2017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시범경기가 1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사진은 KIA 김윤동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15.

KIA 타이거즈 김윤동이 5선발을 위한 잰걸음을 했다.

김윤동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

지난 1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이 예정됐다가 김진우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했던 김윤동은 6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초 2사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보냈지만 4번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한 김윤동은 2회초엔 1사후 이원석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백상원을 중견수 플라이, 성의준을 1루수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2회를 마무리. 3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김윤동은 4회초도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실점행진을 이었다. 5회초가 조금 아쉬웠다. 선두 백상원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고, 곧이어 성의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행히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지영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2사 2루서 구자욱 타석 때 심동섭으로 교체됐다.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비교적 나쁘지 않은 피칭이었다.

삼성 고졸 2년차 최충연은 빠른 공에도 제구 난조가 아쉬웠다. 선발로 나온 최충연은 4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4실점했다. 탈삼진을 4개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못해다.

1회말엔 140㎞ 중반의 빠른 공으로 버나디나와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주찬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삼자빔퇴의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엔 1사후 나지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폭투까지 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범호를 2루수앞 땅볼로 잡고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엔 볼넷과 몸에 맞는 볼, 야수선택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김주찬을 우익수 플라이, 최형우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3회를 넘겼다. 어려운 상황을 잘 넘겼지만 4회에 결국 실점을 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된 2사 만루서 버나디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김선빈에게 2타점 2루타에 폭투로 1점을 더 헌납해 4실점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 148㎞를 찍었지만 제구 부분에서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경기는 KIA가 5대1로 승리. KIA는 김윤동 이후 심동섭-박지훈-한승혁-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적후 국내에서 친정팀 삼성전에 나선 KIA 최형우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삼성의 수비 시프트에 막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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