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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장 "류현진 관련 보고, 매우 긍정적"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09:28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해 7월 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의 재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프리드먼 사장은 16일(한국시각)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 관련)모든 보고서들이 매우 긍정적(extremely good)이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분명 지켜봐야겠지만, 류현진은 오프시즌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화했다. 캠프에 와서 자기가 있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스프링캠프 입성 소감을 밝힌 클레이튼 커쇼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했다. 커쇼는 "체인지업을 열심히 연마했다. 매년 오프시즌서 체인지업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한 번 던져볼 것"이라고 여유를 나타낸 뒤 "올해 목표는 한 번도 빠짐없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가는 것이다.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그날 해야 할 일을 다할 것이다. 올시즌 선발 등판을 다 위해서는 힘든 측면이 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아주 좋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커쇼는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2개월 정도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올시즌에는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다. 앞서 커쇼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구단과 상의를 한 끝에 불참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LA 타임스는 이어 '커쇼와 함께 리치 힐과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확정됐다'면서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알렉스 우드 등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부상 공백이 가장 길었던 선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을 소화한 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활을 위해 몸부림쳤지만, 직구 구속이 80마일대 중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다저스 구단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3~2014년 붙박이 선발로 활약했던 류현진이 지금은 와일드카드로 여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해진 모습으로 경쟁을 뚫어야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을 LA 타임스가 강조한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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