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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은 내 인생의 목표였다."
또 한명의 선수 감독 출신의 단장이 탄생했다.
염경엽 전 감독이 SK 와이번스 단장을 맡기로 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에 패한 후 넥센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이후 SK 감독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단기 연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야구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넥센 감독으로 4년을 지냈다. 그동안 매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 등 많은 젊은 선수들을 스타 플레이어로 육성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프로 선수 출신으로 LG 운영팀장, 코치를 거쳐 감독에 이어 구단 단장에까지 오르게 됐다.
그는 평소 야구단 단장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 꿈이 좀 일찍 이뤄졌다. 신임 염 단장은 광주일고와 고려대 출신이다. 프로에선 태평양에서 내야수로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