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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럭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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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2017시즌에 적잖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2016시즌과는 다른 전력으로 KBO리그에서 경쟁하게 된다.
정규리그 2위로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6시즌 팀 전력에서 강타자 테임즈가 미국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 NC를 떠났다. 또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우완 스튜어트도 최근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 투수 해커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테임즈를 대신할 우타자로 재비어 스크럭스를 영입했다. 스튜어트 자리에 들어갈 투수 한명은 아직 최종 결정하지 못했다.
NC는 이 처럼 팀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쪽에서 2개의 물음표가 생겼다. 테임즈는 2016시즌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미 2015시즌 정규시즌 MVP로 검증을 마친 상태였다. 따라서 2016시즌을 준비하면서 큰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믿고 맡겼던 4번 타자 테임즈가 떠났다. 테임즈의 대체자 스크럭스는 테임즈가 만큼이나 MLB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에서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50경기 출전, 타율 2할2푼7리, 출루율 2할9푼2리 장타율 3할3리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MLB 성적 보다는 약간 밀린다. 그러나 스크럭스의 파워와 주력 등은 테임즈의 MLB시절과 큰 차이를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스크럭스는 KBO리그 신인이다. 결국 얼마나 한국 야구와 문화에 잘 적응하느냐가 변수다.
현재 스튜어트의 자리를 메울 투수는 물색 중이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12승8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말미에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NC 구단은 11월말 보류 선수 명단에 스튜어트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일찌감치 재계약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한 것이다. 그러나 NC 구단은 아직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NC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 때 양질의 선수를 잘 선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스크럭스와 스튜어트 대체자(미정)에게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토종 쪽에선 큰 변화가 없다. 새로 영입한 선수가 없다. 대신 배테랑 포수 용덕한이 선수 은퇴하고 지도자로 변신했다.
대신 베테랑으로 연륜이 더 쌓인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이 꾸준히 제 경기력을 유지할 지는 의문이다. 대신 젊은 선수들 쪽에선 성장 가능성이 높다. 나성범 박민우 김성욱 등에게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투수 쪽에선 선발 이태양(승부조작)의 예상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이재학과 외국인 투수 2명(해커와 1명 미정)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고 봤을때 토종 선발 2명이 더 필요하다.
2016시즌 선발로 가능성을 보인 최금강 구창모 장현식 정수민 배재환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갖게 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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