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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 생활 마친 투수 김광삼 코치 선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12-06 09:31 | 최종수정 2016-12-06 09:36



LG 트윈스가 김광삼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

LG는 6일 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김광삼을 재활군 코치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99년 2차 우선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김광삼은 우완 정통파로 통산 182경기 41승50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뛴 경험이 있는데, 17경기 타율 2할9푼4리 1타점 기록을 남겼다.

2000년대 확실한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LG의 든든한 우완 선발 자원으로 활약해준 김광삼. 산전수전 다 겪으며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없어 타자 전향을 시도했고, 이도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부상이 나아져 다시 투수로 복귀하기도 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중상을 피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광삼은 올시즌 종료 후 LG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LG가 그에게 코치직을 맡기며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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