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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후 이날 598호 홈런을 친 이승엽이 홈런공을 주운 박시온-신화영 부부(31, 서울 강서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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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kt 위즈 후배 이대형에게 휴대폰 주변기기를 선물한다. 홈런공을 찾아줘 고마운 마음에서다.
삼성은 이승엽이 6일 대구 kt전에 앞서 이대형에게 삼성전자 제품 '갤럭시 기어 S2 클래식'을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승엽은 지난달 19일 수원 kt전에서 한-일 통산 597번째 홈런을 쳤는데, 관중석에 맞고 그라운드 안에 떨어진 홈런 기념구를 이대형이 주워 3루측 삼성 덕아웃쪽으로 전달했다. 홈런 공에는 기념 표식이 돼있었다.
삼성은 595호 홈런볼부터 습득자에게 선물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다. 595호부터 598호는 갤럭시 기어를 선물하고, 599호와 600호 습득자에게는 최신 휴대폰 '갤럭시 노트7'을 증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597호 습득자가 이대형이 됐고, 이 사실을 안 이승엽이 구단측에 이대형에게도 선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한편, 이승엽의 600호 홈런까지 단 2개의 홈런이 남은 가운데, 600호 홈런볼 습득자에게는 기증 여부와 관계 없이 휴대전화 선물 외에 2017시즌 VIP블루패밀리석 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 600홈런 시상식 당일 시구의 기회를 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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