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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는 잊어라' 황재균, 롯데 2번째 20-20 클럽 가입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8-26 20:30


2016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롯데 황재균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홈에서 정보명 코치와 주먹을 맞추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8.26.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팀 역사상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자가 됐다.

황재균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2-9로 밀리던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황재균의 시즌 20번째 홈런. 이미 21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던 황재균이기에 20홈런-20도루 기록을 채우게 됐다.

황재균의 이번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43번째 기록이다. 그리고 롯데 구단 역사로는 두 번째다. 롯데는 82년 창단 후 지난해까지 단 1명의 20-20 클럽 가입자를 배출하지 못하다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로 그 한을 풀었다. 아두치는 지난 시즌 28홈런 24도루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시즌 도중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퇴출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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