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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부정 방지만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프로 선수들이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게 하게끔 지도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여러 부정 방지를 위해 다양한 강사 섭외를 해왔는데, 강 전 감독도 그 중 1명이다. 승부 조작에 관해 더욱 깊이있는 얘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섭외가 강 전 감독의 현장 복귀 가능성 등과는 전혀 무관하게, 오직 교육 효과 증대 차원을 위해 섭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스포협회가 일찌감치 섭외에 나섰고, 강 전 감독이 장고 끝에 선수들 앞에 나서기로 최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야구 선수들만 이 교육을 받는 게 아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프로야구 뿐 아니라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남-녀 프로골프, 배구연맹 등 7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이 곳에 속한 모든 팀들이 전반기, 하반기에 나눠 2번 부정 방지 교육을 받는다. 전반기 일정은 모두 마쳤고, 후반기 일정이 다시 시작되는 시점에 강 전 감독이 새로운 강사로 투입되게 된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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