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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10월에 돌아오겠다고 하니까…."
김 감독은 "재훈이가 다치고도 공을 던지려 글러브를 빼고 왼손으로 공을 잡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선수 본인이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10월(포스트시즌 의미)에 돌아오겠다고 한다더라.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도 버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워낙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 회복 속도만 단축되면 포스트시즌에 공을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재훈 공백에 대해 "일단 마무리 이현승 앞에는 김성배와 윤명준이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2군에서 올라온 함덕주나 이현호, 진야곱 등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면 괜찮을 것이다. 특히, 함덕주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재훈 외에 진야곱, 김강률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함덕주, 강동연, 허준혁이 1군에 등록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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