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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대타로 나와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은 극적인 끝내기 역전 홈런으로 환호했다.
이대호가 등장하기 전 상황이 아쉬웠다. 2-5로 뒤지던 시애틀은 간판타자 로빈슨 카노의 투런포로 4-5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무사 상황서 넬슨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전 찬스에서 이대호가 들어섰으면 좋았을텐데, 앞 타석의 카일 시거가 젭진스키를 상대로 병살타를 때려 주자를 없애며 맥이 빠지고 말았다. 이대호 입장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큰 것 한방을 의식한 큰 스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에서 원바운드 송구를 깔끔히 캐치해내며 안정감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 수비를 발판으로 시애틀은 9회말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