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이대호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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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대호를 계속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이대호는 아주 잘 하고 있고, 좋은 배트 스윙(keep good quality in a bat) 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당분간 현재 상태가 유지될 것을 시사했다.
이대호 역시 현재의 기용법에 관해서 특별한 불만사항은 없는 듯 하다. 이대호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린드가 주전으로 먼저 있었기 때문에 팀의 백업으로서 도움이 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이 일등을 달리면서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활짝 웃은 이대호는 "앞으로 일년이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고, 미국에 와서 부상없이 적응하는 것 만으로도 좋다"며 현재 팀 상황과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