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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흔들어놓고도 카운터 펀치를 날리지 못했다. 5연승을 달리던 KIA 타이거즈가 선두 두산에 막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햇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대4 역전패를 당했다.
선취점을 내고 상위 타선으로 찬스가 이어졌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번 김주찬과 2번 오준혁이 연속으로 범타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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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지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우중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1 동점을 만든 두산은 5회말 1사 후 오재원의 중월 2루타,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김재호가 좌익수쪽 희생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1사후 세 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3-2로 쫓긴 7회말 볼넷 2개와 도루, 희생타를 엮어 1점을 도망갔다. 4대3 승.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