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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의 투구는 강렬했다. 좋은 구위와 함께 컨트롤까지 섬세했다.
하지만 고메즈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이태양은 정의윤을 7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태양은 완벽히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 이재원 이대수 최승준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그는 3회에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결국 4회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지 않고 처리했다.
강력한 구위를 지닌 잠수함 투수 이태양은 올 시즌 NC의 강력한 4선발 후보다. SK전 인상적인 투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오랜 만에 길게 던져 기분이 좋다. 컨트롤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낮게 던져 맞춰 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