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변경했다. 감독 선임권을 총재가 직권으로 행사하도록 했다. 또 선수들의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일당을 대폭 인상했다.
국가대표팀은 1년 후 2017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KBO는 2017년 WBC를 앞두고 바뀐 규약에 따라 새 사령탑을 선임하게 된다.
또 이사회는 규약 제11조의 내용을 개정했다. 감독의 경우 1일 15만원을 지급했던 걸 총재가 정한 수당을 지급(소속 구단이 없는 경우 급여 지급)하기로 변경했다. 또 선수 일당의 경우 대표팀 참가에 따른 동기부여를 키우기 위해 1일 8만원에서 대폭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일당 인상으로 제13조의 별도의 격려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항목을 삭제 조치했다. 이 규약 개정으로 KBO리그 구단들도 대표로 차출된 선수에게 일체의 격려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선수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 일당을 대폭 상승하면서 격려금 항목을 삭제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의 좋은 성적을 냈을 때 돌아갔던 포상금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