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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배우겠다."
매우 기분좋고 흥분된다. 일본에 있을 때부터 한국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 야구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나.
-이탈리아 출신으로 어떻게 야구에 입문하게 됐나.
이탈리아에서는 야구가 큰 인기는 없다. 하지만 야구팀이 있는 도시가 몇몇 있다. 나는 그 도시 중 한 곳에서 자랐고 형이 야구를 먼저 시작해 나도 자연스럽게 야구를 하게 됐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미국-일본-한국 프로리그에 처음 진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컵스에 입단했었지만,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지는 못했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배운점은?
미국에서는 상대를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마인드 컨트롤, 인내심 등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기술적으로는 바깥쪽 코너워크가 되는 피칭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항상 적극적으로 배우려 하는 자세다. 마운드에서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게 강점이다. 직구는 잘 찍히면 150km까지 나오는 것 같다. 이 외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한다.
-일본에서 불펜으로 주로 활약했는데, 선발 등판도 문제 없나.
첫 두 시즌은 선발로 뛰었다. 언제나 선발로 던질 준비가 돼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운동을 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열흘간 훈련을 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