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박병호는 1-1 동점이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쪽 내야안타를 친 뒤 3루수 마이켈 프랑코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다음 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직후 2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포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고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솔로홈런을 추가한데 이어 이날 내야안타를 때림으로써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앞선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상대 오른손 선발 잭 애플린에게 삼진을 당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