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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오리올 파이' 세리머니 못한다, 존스 폐지 선언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06:27


애덤 존스가 조난단 스쿱의 얼굴에 파이를 던지고 있다. ⓒAFPBBNews = 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루키 김현수(28)가 아쉽게 됐다. 김현수가 경기 MVP에 뽑힌 후 얼굴이 파이로 뒤범벅되는 광경을 볼 수 없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의 통과 의례 처럼 여겨졌던 '파이 셀리브레이션'을 2016시즌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구단에선 리더인 중견수 애덤 존스가 홈 경기 MVP의 얼굴에 파이를 던지는 축하 세리머니를 자주 했다. 대개 수훈 선수가 TV 인터뷰를 하고 있을때 존스가 다가가 파이로 얼굴을 문질렀다.

그런데 29일(한국시각) 그 세리머니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애덤 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전상의 이유로 파이를 더이상 얼굴에 던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공식훈련을 가졌다.
김현수가 타격훈련중 애덤 존스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김현수는 2년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하며 한국 프로야구 FA로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주전 좌익수로 꼽히는 김현수는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플로리다(사라소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2.27/
외신들에 따르면 존스의 그런 장난스런 세리머니를 모든 선수가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축하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부에선 덜 위험한 축하 세리머니가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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