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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가장 부담감이 큰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누구일까.
프라이스는 올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자신의 한 시즌 가장 좋은 기록. 220⅓이닝을 던져 225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즉 올시즌에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이야기다. 올니 기자는 '프라이스는 결코 에이스의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는 보스턴에서 그가 도전해야 할 무게감은 더욱 클 것'이라며 프라이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2위에는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올랐다. 올니 기자는 '다저스 운영 부문을 맡은 지 2년이 된 프리드먼 사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값에 구단을 사들이고 가장 많은 연봉을 지불한만큼 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그는 지난 7월 콜 해멀스 영입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고, FA가 된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빼앗겼다. 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저스는 FA 투수 쟈니 쿠에토와 마이크 리그와 각각 협상을 벌였지만, 데려오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 스토브리그서 성과를 내지 못한 프리드먼 사장이 내년 시즌 온전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스테펜 스트라스버그, 앤소니 렌던 등 기존 전력이 탄탄한데다 다니엘 머피를 데려오면서 타선도 강화해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일 지구 우승에 실패할 경우 리조 단장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워싱턴 내셔널스 스테펜 스트라스버그, LA 다저스 브렛 앤더슨, 토론트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랜달 그리칙과 스테펜 피스코티,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년 시즌 큰 부담감을 느낄 인물로 선정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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