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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넥센 히어로즈의 선택은 보상선수 없는 보상금이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후자였다. 이는 보호선수 안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가운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나온 선수들도 기존 핵심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넥센은 2013년 말 SK의 전철을 밟게 됐다. 당시 내부 FA 정근우를 놓친 SK는 한화에 보상섬수 감이 없다며 그 해 정근우의 연봉 5억5000만원의 300%인 17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택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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