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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보너스, 600타석에 최대 75만달러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09:42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받을 수 있는 보너스(인센티브)가 최대 100만 달러가 아닌, 75만 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박병호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병호가 한 해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최대치는 75만 달러(약 8억8600만원)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밝힌 100만 달러보다 25만 달러 적다.

보너스는 타석과 관련된 것이다. 박병호가 해마다 450타석을 채우면 7만5000달러를 받는다. 보너스는 475타석, 500타석, 525타석을 차례로 채울 때마다 10만 달러씩 늘어난다. 또 550타석에 출전하면 17만5000달러, 600타석을 만족하면 20만 달러를 받는다. 즉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해 600타석을 채울 경우 매해 75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경기 외적인 조항도 있다. 올스타에 선정되거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경우다. 이 때 보너스는 2만5000달러. 또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5만 달러, 월드시리즈(7전4승제) MVP 또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되면 10만 달러를 수령한다. 구단은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라도 7만5000달러, 3위이면 5만 달러, 4∼6위이면 2만5000달러를 주기로 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박병호는 지난 1일 미네소타 구단과 5년 180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했다. 4년간 보장된 연봉은 1200만 달러(141억 7200만원), 5년째인 2020년에는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해 연봉은 2016∼2017년 275만 달러, 2018∼2019년 300만 달러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한국을 오가도록 해마다 항공료 2만5000달러도 준다. 이사 비용 5000달러도 따로 책정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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