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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받을 선수가 받았다.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39세3개월20일로 수상한 이승엽은 2013년 이병규(39세1개월15일)의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 국내 최초 통산 400홈런,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충분히 받을 만했다.
19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에릭 해커가 196표를 얻어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선정?磯? 196표를 얻어, 양현종(135표)을 제쳤다.
1루수 부문에서는 테임즈(227표)가 박병호(116표)를 누르고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국내 최초로 40-40(47홈런, 40도루)에 가입했다.
2루수 부문은 야마이코 나바로(221표)가 차지했고, 3루는 박석민(278표)이 2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또,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재호(188표)가 생애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외야수 부문은 득표수 상위 3명이 선정된다. 김현수(317표)가 최다득표를 하면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141경기에서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중심타자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프리미어 12에서도 국가대표 부동의 3번 타자로 MVP까지 거머쥐었다. 나성범(247표)과 유한준(228표)이 나머지 두 자리를 꿰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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