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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지난 9월 30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채프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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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올스타 마무리 채프먼을 트레이드하는데 합의했다'며 '다저스는 2명의 유망주 투수를 내줬는데, 19세의 왼손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채프먼 트레이드는 신시내티의 월트 조키티 사장이 지난달 "윈터미팅 이전에 채프먼을 내보내고 싶다"고 밝히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8~11일까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다.
채프먼을 영입함에 따라 다저스는 기존 마무리 켄리 잰슨의 거취와 관련, 불펜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잰슨은 지난해 44세이브, 올해 36세이브를 올린 붙박이 소방수. 따라서 둘 중 한 명은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꿔야 한다.
잰슨과 채프먼은 내년 시즌 후 나란히 FA 자격을 얻게 되며, 이번 스토브리그서는 똑같이 연봉조정신청을 할 수 있는 신분이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연봉은 1000만달러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직구 스피드를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의 스탯캐스트 시스템에 따르면 채프먼은 올시즌 경기별로 62차례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채프먼의 직구 최고 속도는 102.36~103.92마일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 출신인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1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으며, 9이닝 한 경기당 15.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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