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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천웨이인(30)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어느 팀을 가더라도 3선발 정도는 할 수 있는 톱클래스 수준의 선발로 평가받고 있다. ESPN이 매긴 FA 순위에서도 그는 13위에 올랐다. 2013년을 제외한 세 시즌에는 31경기, 185⅔이닝 이상을 던졌다.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는 점이 돋보인다.
볼티모어는 이미 천웨이인에게 1580만달러의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여전히 천웨이인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가 원하는 몸값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볼티모어 이외에 천웨이인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유난히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데이빗 프라이스, 잭 그레인키, 쟈니 쿠에토, 조던 짐머맨 등은 몸값 1,2위를 다툴 수 있는 후보들이며, 천웨이인도 자신의 위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웨이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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