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롯데 "황재균 포스팅, 본인 의사 듣고 추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1-24 11:36 | 최종수정 2015-11-24 11:36


'2015 프리미어12' 에 참가하고 22일 귀국한 삼성 차우찬, 김상수, NC 나성범, 롯데 손아섭, 황재균, 두산 오재원이 23일 충남 세종시에 취치한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았고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에 임하게 된다.
세종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1.23/

"황재균 얘기 들어보고 추진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롯데는 24일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포스팅을 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팀도 포스팅에 응찰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전해들었다.

롯데는 손아섭과 황재균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한 팀에서 한 시즌 한 명의 선수만이 해외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KBO의 규약에 따라 손아섭의 포스팅을 먼저 실시했다. 만약, 손아섭의 미국행이 무위로 돌아갈 경우 황재균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아섭이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황재균의 포스팅을 막무가내로 신청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현재 손아섭과 황재균은 나란히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있다. 23일 입소했다.

롯데측 관계자는 "황재균의 의사를 듣기 위해 군 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황재균 본인의 생각을 들어보고 포스팅 절차를 밟을지, 그렇게 하지 않을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